전기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전환 확정일까요?

동생이 다른 일을 하다가 전기기사를 준비하면서 다른 업종 전환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나온 전기산업기사의 과정평가형의 전환소식은 식구들에게 모두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자격증 검정시험을 준비했던 사람들에게 이게 무슨 일인지 날벼락 같은 소식이자, 자격증 문턱이 낮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격자가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실력없는 사람들이 이 업계에 들어올 여지가 많아지면서 상당한 파장을 낳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과정평가형으로 전환되는 자격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격증이 전기산업기사와 제과기능장인데, 이것을 취득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 사람들은 터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죠. 이에 따라 과정평가형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존의 시험방식인 검정형 자격방식이 아니라 과정 평가형은 말 그래도 자격증을 시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들에게 부여한다는 의미입니다. 


국가가 기본적으로 인정하는 NSC에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갖춘 곳에서 훈련 과정을 거치면 출석률과 교육 받는 동안의 내외부 평가를 합산하여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정형 형태의 자격증과 앞으로 진행될 과정평가형의 자격을 비교해 보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치는 기존 자격증 부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그에 맞는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자격증을 수여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무에 가까운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자격증을 준다는 취지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아직 교육 여건 등이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성급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전기산업기사는 아직 산업 전반에서 상당한 수요를 필요로 하는 알짜배기 자격증으로 손꼽히는 바...갑작스러운 과정평가형 평가로 자격증이 전환되는 것이 과연 현재 이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 정말 전문 능력을 필요로 하는 전기 업계의 요구를 반영하여 이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고민을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전기라는 분야가 과정 평가형을 통하여 어느 정도의 출석률만 인정받으면 취득되는 그저 그런 자격증으로 변화하게 될지, 이게 과연 업계의 요구에 의한 반영인지에 대한 고민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계, 수험생들의 요구 수렴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격증 취득 방법을 바꾸어 버리는 하향식 자격증 제도의 구태연연한 세태가 아직도 반복되는 듯 하여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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